주식계좌를 만드는 건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로 성공하기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수년간 계속해서 수익을 내는 주식투자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주식 카페 회원이나 오픈 채팅에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목표로 삼는 것은 원금회복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광고를 보면 주식투자로 많은 수익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수익이 발생한 매매만 자랑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마저도 조작인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 증권사를 고르는 기준
① 1순위는 거래수수료가 무료인 증권사입니다. 오랫동안 투자하게 되면 금전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료인 증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② 고객센터 연결이 빠른 증권사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증권사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할 상황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한 곳이 좋습니다.
③ 가능하면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를 선택합니다. 세금이나 카드와 관련해서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야 할 일이 자주 생기는데 중소형 증권사는 지점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곤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증권사는 이벤트나 공모주 청약을 자주 진행하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④ UI는 단순하고 매매환경이 쾌적하며 렉이 없어야 합니다.
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을 추천합니다.
㉡ 예수금이란
증권계좌를 만들었으면 그 안에 예수금을 넣어야 합니다. 예수금이란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돈입니다. 비유하자면 대기실에 주식을 사려는 돈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삼성전자라는 버스가 왔을 때 원한다면 그 버스에 올라타는 것이지요. 이때 월급 통장을 증권계좌로 개설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돈을 점점 많이 넣게 되는데 그러다 정말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달마다 적당한 수준의 금액을 정하고 그 안에서만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는 주식으로 큰돈을 번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증거금이란
주식에는 증거금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주식계좌에 4만원이 있고 증거금을 40%로 설정한 상태에서 10만원짜리 주식을 사는 경우 6만원은 증권사로부터 빌리는 것입니다. 보통 주식을 사면 대금은 이틀 뒤에 결제가 되는데 이 경우 결제일까지 계좌에 10만원이 없으면 증권사에서는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버립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낯설고 무섭게 느껴지는 분들은 주식 거래 프로그램이나 앱에서 설정을 통해 미수거래를 해지 상태로 두거나 증거금률을 100%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 주식투자를 하기 위한 기초 상식
① 주식을 팔려는 사람들이 매도주문을 넣었을 때 다양한 가격에 주식을 내놓게 되는데 이들 중 가장 값싼 것을 매도호가라고 합니다. 반대로 매수호가는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매수주문을 넣었을 때 가장 높은 가격을 말합니다.
② 같은 호가라면 먼저 주문을 넣은 사람의 것이 더 빨리 체결됩니다.
③ PER은 주가수익률로서 ‘주가 ÷ 주당순이익’으로 계산합니다. 기업의 주식이 일 년간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업종에 속하고 동일한 수준의 자산을 보유한 회사가 있을 때 PER이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④ PBR은 주가순자산비율로서 ‘주가 ÷ 주당순자산’으로 계산합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