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 건강 적신호 8가지

강아지 눈이 평소와 다른가요? 이 글에서는 강아지 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8가지 증상을 소개하고 어떤 질병과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병원에 꼭 가야 되는 증상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가벼운 질병부터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도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경우

1. 눈곱이 많이 생김

눈곱이 많이 생겼다는 것은 강아지 눈에서 방어체계가 활성화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당한 눈곱은 정상이지만 과도하게 생기거나 한쪽 눈에서만 유난히 많이 생긴다면 해당 눈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특정 질병과 연관 짓기보다는 눈 건강이 안 좋구나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해 주면 되겠습니다.

2. 흰자가 빨갛게 보임

눈꺼풀을 당겨봤을 때 흰자가 전체적으로 빨갛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결막염 초기 단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눈이 충혈되었다고 해서 무심코 집에 있는 결막염 전용 안약을 투여했다가는 정말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눈의 충혈과 출혈은 전혀 다릅니다. 보통 충혈은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며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 출혈은 혈소판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며 눈 흰자를 봤을 때 피멍이 들어 있습니다. 이때 잇몸을 들쳐 봐서 창백해 보인다면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이 의심될 때는 이른 시일 안에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눈이 커져 보임

한쪽 눈 또는 양 눈이 커져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는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을 압박하는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에 걸리게 되면 통증 때문에 눈을 잘 못 뜨거나 얼굴을 찡그리게 됩니다. 심하면 각막이 불투명해져서 눈이 뿌옇게 보이기도 합니다.

녹내장에 취약한 종에는 코카스파니엘, 치와와, 퍼그, 푸들, 시츄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5살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안압을 측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안압이 상승하는 추세라면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한편 평소 충혈된 것과 다르게 눈 흰자에 매우 큰 혈관들이 거미줄처럼 많이 보인다면 급성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24시간 이내에 영구적으로 시력을 상실케 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4. 눈이 뻑뻑하게 보임

강아지의 눈은 촉촉한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눈이 뻑뻑해 보이면서 누런 고름과 같은 눈곱이 생기는 경우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많은 개들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경우 안과 진료를 통해 안약을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5. 눈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산책하는 동안 꽃가루, 먼지,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책 후 눈을 잘 못 뜨거나 찡그린다면 눈 안을 면밀히 살펴본 후 눈을 불어주거나 세정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6. 눈을 바닥에 비비는 경우

눈을 바닥에 비비는 것은 눈이 가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비비는 눈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원하셔야 합니다.

7. 눈을 만지는 것을 싫어함

평소에는 눈을 만져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눈을 만지려고 하면 고개를 홱 돌린다던가 또는 비명을 지르면서 물려고 하는 경우에도 눈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눈 주변이 빨간 경우

이 경우는 알레르기로 인해 눈 주변에 발적이 생긴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의 경우 대표 증상이 간지러움입니다. 눈 주변이 빨갛고 시도 때도 없이 긁고 빨고 핥는다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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